DART 공시 기초: 주요사항보고서·거래소 공시·정정공시 구분과 원문 읽는 순서

작성 2026-10-23

상장회사 공시는 금융감독원의 DART와 한국거래소의 KIND 두 곳으로 들어오며, 같은 사건이 두 곳에 각각 다른 이름으로 올라오기도 합니다. 공시 제목 앞의 [기재정정] 같은 표기와 목록의 비고란만 읽을 줄 알아도 어느 문서가 최신인지 바로 가릴 수 있습니다. 이 글은 공시의 종류, 제출 기한, 정정 표기, 접수번호를 정리하고 원문을 읽는 순서를 제안합니다.

DART와 KIND는 무엇이 다른가

한국거래소 해설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와 거래소에 함께 신고해야 하는 공시는 금감원이 운영하는 전자공시시스템(DART)으로, 거래소 규정에 따라 거래소에만 신고하는 공시(수시공시, 공정공시 등)는 거래소의 KIND로 냅니다. 거래소에만 낸 공시도 DART 검색 결과에 '거래소공시' 유형으로 함께 나오므로, 개인 투자자는 DART 한 곳에서 대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증자·사채 발행처럼 두 기관 모두에 신고해야 하는 사건은 한 문서가 "주요사항보고서 / 거래소 신고의무 사항"이라는 이름으로 양쪽 의무를 함께 채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같은 내용을 두 번 찾아 읽을 필요는 없습니다.

공시의 큰 갈래

구분대표 문서읽는 목적
정기공시사업보고서, 반기·분기보고서재무와 사업 현황, 미상환 사채 잔액 등 기초 체력
주요사항보고유상증자결정, 전환사채권발행결정, 자기주식취득결정 등주식 수·자본 구조를 바꾸는 결정
발행공시증권신고서, 투자설명서, 증권발행실적보고서공모 발행의 상세 조건과 위험요소
지분공시주식등의대량보유상황보고서, 임원·주요주주 소유상황보고서누가 얼마나 사고팔았는지
거래소공시수시공시, 조회공시 답변, 공정공시, 안내공시권리락 기준가, 전환청구권 행사, 매매거래정지 등 시장 조치

위 갈래는 OpenDART가 쓰는 공시유형 코드(A 정기공시, B 주요사항보고, C 발행공시, D 지분공시, I 거래소공시 등)와 같습니다. DART 검색 화면에서 공시유형 필터를 이 기준으로 걸면 원하는 문서만 추릴 수 있습니다.

주요사항보고서

자본시장법 제161조는 증자·감자, 합병·분할, 자기주식 취득·처분, 주권 관련 사채 발행 같은 사실이 생기면 주요사항보고서를 내도록 정합니다. 원칙적인 기한은 사실이 발생한 날의 다음 날까지입니다. 다만 일부 사유는 기한이 따로 정해져 있으므로, 제출이 늦었는지는 해당 공시의 이사회결의일(결정일)과 제출일을 비교해 보면 됩니다.

거래소 수시공시와 조회공시

유가증권시장 해설서 기준으로 당일공시 사항은 사유 발생 당일 18시까지, 익일공시 사항은 다음 날 18시까지 신고해야 합니다. 풍문·보도에 대한 조회공시는 오전에 요구받으면 당일 18시까지, 오후에 요구받으면 다음 날 12시까지 답해야 합니다. 저녁 늦게 올라온 공시가 다음 날 시초가에 바로 반영되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정정공시 읽는 법

보고서명 앞에 붙는 대괄호 표기는 그 문서가 원본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OpenDART 가이드에 정리된 주요 표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공시 목록의 비고란도 함께 보십시오. '정'은 제출 후 정정이 있었다는 뜻이므로 관련 보고서를 함께 확인해야 하고, '철'은 철회(간주)된 보고서라는 뜻입니다. '유'와 '코'는 각각 유가증권시장본부와 코스닥시장본부 소관이라는 표시입니다.

정정공시는 정정사항 표에 항목, 정정사유, 정정 전, 정정 후가 나란히 적힙니다. 본문 전체를 다시 읽지 말고 이 표부터 보는 것이 빠릅니다. 정정이 여러 번이면 가장 최근 문서가 최종본이지만, 정정 전 값의 흐름(예: 발행금액이 계속 줄어드는지)도 해석에 쓸모가 있습니다.

접수번호

DART의 모든 문서에는 14자리 접수번호(rcept_no)가 붙습니다. 앞 8자리는 접수일(연월일)과 같아서 번호만 보고도 언제 낸 문서인지 알 수 있습니다. 공시 뷰어 주소는 dart.fss.or.kr/dsaf001/main.do?rcpNo=접수번호 형식이므로, 접수번호만 기록해 두면 나중에 같은 문서를 정확히 다시 열 수 있습니다. 정정공시는 새 접수번호를 받으므로, 원본과 정정본을 구분해 기록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문을 읽는 순서

  1. 제목과 비고란: 어떤 결정인지, 정정본인지, 철회된 것은 아닌지 확인합니다.
  2. 숫자 항목: 신주의 종류와 수, 증자전 발행주식총수, 사채라면 사채의 권면(전자등록)총액과 전환가액을 먼저 봅니다. 새로 생길 주식 수 ÷ 기존 발행주식총수가 희석의 1차 크기입니다.
  3. 자금조달의 목적: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자금, 타법인 증권취득자금 등으로 나뉩니다. 채무상환 비중이 크면 재무 부담을 줄이는 성격이 강합니다.
  4. 일정: 신주배정기준일, 청약일, 납입일, 신주의 상장 예정일을 달력에 옮깁니다. 상장 예정일은 새 물량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날입니다.
  5.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표에 들어가지 않는 조건(콜옵션, 단주 처리, 일정 변경 가능성 등)이 여기에 몰려 있습니다. 가장 길지만 빼먹으면 안 되는 부분입니다.
  6. 관련 공시: 같은 회사의 이전 증자·사채 발행, 전환가액 조정 공시를 이어서 봅니다. 한 건만 보면 전체 잠재 물량을 놓치기 쉽습니다.

자주 하는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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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나라는 DART 주요사항보고서를 자동으로 모아 희석률과 조달금액을 계산해 둡니다. 전체 목록은 공시 목록에서, 유형별로는 유상증자, 무상증자, 전환사채 페이지에서 볼 수 있습니다. 유형별 읽는 법은 유상증자 공시 읽는 법, 무상증자 공시 읽는 법, 전환사채 공시 읽는 법에 정리했습니다.

참고한 자료

2026년 10월 기준으로 정리했으며 제도는 바뀔 수 있습니다.